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스노우보드 상급/중급 코스 타기

🗓️2025년 1월 25일(일)
📍엘리시안 강촌 스키장​
나는 스키장이 무섭다.
다른 운동은 내가 초보여도 다른 사람을 다치 게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….
스키는 내가 잘 못 타면 다른 분에게 피해도 되고,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.
​
그나마 아이스 스케이트는 평지라서 크게 다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스키/보드는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다 보니 작은 충돌도 큰 부상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.
​
그럼에도 스키장에 방문하는 이유는?
내가 못 하는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.

🥩BBQ​
오늘 메뉴는 목살 & 항정살 & 삼겹살
겨울인데 날이 따스해서 기분이 막 좋아지더라고요.
소식가인 제가 배 가득 차게 먹었습니다.~

🏂스키장 후기​
보드 인원 : 4명 / 스키 인원 : 7명
나는 처음부터 보드로 입문했기 때문에 스노우보드로 탔다.
보드를 탈 때는 “구피” or “레귤러” 보드 방향 선택해야 하는데 나는 토종 “구피”
​
6년 만에 보드를 탔지만 다행히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왕초보 코스 1번 / 비기너 코스 1번 타고
계속 중급에서 탔다. 조금 넘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나는 엘리시안 강촌 기준 중급 코스는 겁 없이 내려올 깡은 있었다.
이전 스키장 방문 2번 독학으로 짧게 3 ~ 4시간 5년마다 타는 거 치고 중급 내려올 정도면 만족!
낙엽 아니고 S자 그리며 슝슝 ~~🏂
​
2015, 2019년도에 배울 때는 다음 날 몸이 부서질 것처럼 아팠지만
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넘어지지 않아서 다음 날 근육통도 거의 없었다.
나는 이제 인생에서 확실히 보드는 탈 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.
👏 오랜만에 느껴보는 색다른 성취감!
​
다만 스키/보드는 재미있는데 준비 과정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장비도 크고,
장소 이동도 있어서 내가 선호하는 스포츠는 역시 아니다.
매년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3 ~ 5년 정도마다 와도 충분할 것 같다.
아 그리고 스키보다는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도 많이 밀리기도 하고…..
​
아무튼
안 다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.
스키도 한 번 탔으니 2025년 올겨울도 50% 다 보낸 거 같은데, 이제 슬슬 봄 기대해 봐도 될까?